이 선박들은 미국 오일 메이저 엑슨모빌(ExxonMobil)이 생산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운송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돼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최적 운항 계획도 자동으로 수립하는 등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주력 LNG운반선 사양과 품질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다”며, “기술적 강점을 활용해 LNG운반선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6척 △원유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FPSO 1기 등 총 37척이다.
미·중 무역 갈등 영향 등으로 올해 글로벌 발주량이 감소한 가운데에서도 LNG운반선, 원유운반선 시장 등에서 높은 품질 경쟁력으로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수주 실적에 힘입어 삼성중공업은 8월 말 기준 전세계 조선소 순위에서 수주잔량 531만CGT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CGT는 선박의 부가가치, 작업 난이도 등을 고려해 산출한 무게 단위로서 가격이 비싼 선박일수록 값이 크다.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2018년 8월 말 177억 달러로 저점을 보인 후 1년 사이에 40억 달러 증가해 10일 현재 217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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