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은 크리에이터스 대회는 카카오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웹툰 작가, 웹소설 작가, 창업 기업인, 브런치 작가 등의 창작자들이 경험과 인사이트, 열정을 신인 및 예비 창작자에게 공유하는 행사다.
지난 50여년에 걸쳐 한강에 방치된 섬으로 자리하며 오페라하우스, 밴드공연장, 공원 등의 재개발 계획이 모두 무산되었으나 지난 9월 28일 '음악섬'으로 거듭나면서 오픈한 노들섬 노들서가를 크리에이터스 데이의 행사장으로 꾸민 것이다.
섬의 외곽을 따라 한강과 이웃한 산책로 2층 상가 건물에 라이브 하우스, 레스토랑, 패션매장, 편의점, 카페 등의 상업시설을 갖춘 노들섬의 노들서가는 책과 강연장, 쉼터가 공존하는 복층 공간으로 크리에이터스 데이 기간 동안 이곳의 입구는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가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으로 참가자들을 환영한다.
그리고 2시 무렵 행사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밝은 노래들이 크게 흘러나오며 무대의 스크린에 참가자들의 이름과 사연 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 곳에서 온 참가자의 이름을 스크린에 올린 후 그들이 일어나면 직원들이 귀가길을 위한 선물이라며 어피치 목베개를 주고 의자 밑을 봐서 편지가 붙어있는지 찾으라며 관람객들을 자연스럽게 일어서고 움직이게 한 뒤 편지를 받은 이들이 편지를 뜯어보게 하는 등의 사전 이벤트를 재기발랄하게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갔다.
이어 현장을 취재차 방문한 기자는 첨가자들 중 일부가 이와 같은 카카오의 기획 및 구성을 칭찬하고 흥미로워하는 대화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이는 라이언 캐릭터의 성격인 배려심, 리더십, 흥미를 찾아 떠나는 여행 등의 성향을 잘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강의 중간 휴식 시간에는 노들서가에 비치된 카카오 브런치 플랫폼의 서적 등을 볼 수 있고 SNS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라이언, 어피치, 무지(택1) 볼펜을 받는 이벤트와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 또한 이어갔다.
웹소설, 웹툰, 브런치 에세이, 창업 등의 분야에서 플랫폼을 다각화하고 있는 카카오의 목표가 여기에서 보이는 것이다.
한편, 22일에는 ▲ 웹소설 ‘룬의 아이들’의 전민희 작가, ▲ 웹툰 ‘포갓레인져’ 옥한돌 작가, ▲ 웹툰 ‘킹스메이커’ 강지영,하가 작가, ▲ 웹소설 ‘그 여름, 나는’ 최수현 작가 등 5명의 작가가 ‘나의 상상력, 스토리가 되기까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23일은 ▲ 웹툰 ‘나빌레라’의 Hun 작가 ▲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광진 작가 ▲ 웹툰 ‘우리 집에 왜 왔니’의 이윤희 작가가 강연을 진행했다.
24일에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창업을 통해 자신들만의 고유한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대표들의 창업 도전기가 이어졌으며 ▲ ‘프로젝트 슬립’의 이상미 대표, ▲ ‘웨일컴퍼니’의 강성우 대표, ▲ ‘비비드헬스’의 정선임 대표가 ‘나의 브랜드 엑셀러레이터’라는 주제로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그리고 25일에는 카카오 이모티콘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4명의 작가를 만날 수 있다. ▲ 이모티콘 ‘모찌’로 유명한 백윤화 작가를 비롯해, ▲ 이모티콘 ‘엄마덕후’의 정한나 작가, ▲ ‘늬에시’ 이모티콘을 그린 박철연 작가, ▲ ‘오구’ 캐릭터의 주인공 문종범 작가 등이 이모티콘 창작 노하우를 공개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인 ‘브런치’의 작가들이 강연에 나선다. ▲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의 정문정 작가, ▲ ‘안 느끼한 산문집’ 강이슬 작가, ▲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 서메리 작가를 만날 수 있으며, ▲ ‘매거진 B’의 손현 에디터, 김진호 브런치 기획자, 김혜민 브런치 마케터가 함께하는 ‘브런치 토크’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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