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이 알려주는 한국인 도시 용어 사전
유럽, 미국 진출 이후 상품 판매 및 시장 점유율 확대 노린다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카카오프렌즈가 인스타그램에서 운영하는 카카오프렌즈 유럽 계정(kakaofriends_europe)을 통해 한국 인터넷 신조어와 함께 국내 문화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17일 기준으로 현재 게시물 124개에 팔로워 약 11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이 계정에서 카카오프렌즈가 약 5주 전 시작한 이 활동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 '라이언이 알려주는 한국인 도시 용어 사전'이라는(RYAN presents Korean urban vocabulary) 이름으로 지속되고 있다.
게시물은 라이언이 주인공이 되어 인싸(인사이더, 무리/그룹 내에서 활동적인 사람), 마상(마음의 상처),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댕댕이(멍멍이의 글자 모양에서 등장한 단어, 개/강아지), 심쿵(심장이 쿵 할 정도로 매력적인 물건 또는 상황)에 대해 설명한다.
한영 사전으로 발음 기호와 뜻의 설명이 하단에 자세히 나와있으며 라이언과 어피치, 무지, 네오, 튜브, 프로도, 제이지 등의 친구들이 이 단어와 어울리는 상황을 파스텔톤의 편안한 분위기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카카오프렌즈 유럽 계정 속 행보는 가장 최근에 올라온 5일 전 게시물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약 1200개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다른 게시물들 또한 약 800개(인싸)~2300개(심쿵)의 좋아요와 함께 유럽, 동남아, 미국 등 많은 글로벌 유저들의 댓글을 실시간으로 받고 있다.
이는 카카오프렌즈의 한국 온라인 신조어를 활용한 활동이 새로운 한류 흐름을 만드는 것과 같은 모양새다.
이는 미국, 유럽 등으로 진출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카카오프렌즈는 대부분의 게시물에 단어와 연관된 상품의 이미지들을 함께 제시하고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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