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수출 판로확대와 고강도 쇄신책을 경영정상화 키워드로 지목했다.
쌍용차 실적 부진 이유는 우선 판매량 감소에 있다.
내수 시장에서 10% 감소한 2만4020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으나 기아 셀토스·현대 베뉴 등 티볼리 경쟁모델이 등장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수출은 17% 줄어든 7106대로 여전히 부진했다. 다만 쌍용차 최대 수출시장인 유럽에서 코란도 수출 효과 등으로 53% 증가한 3959대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지난 9월 코란도 수출이 본격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유럽 출장길에 올라 현지 사업장을 점검했다. 또한 이달 10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판로개척 성과를 거뒀다. 쌍용차는 현지업체와 손잡고 2021년 사우디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예병태 사장은 뼈를 깎는 조직쇄신도 단행했다.
쌍용차는 지난 8월말 전체 20%에 해당하는 임원 8명을 해고하고, 임원 임금 10% 삭감을 시행했다. 또한 노조를 설득해 22개 항목에 대한 임직원 복지를 축소하기도 했다.
쌍용차는 수익성 개선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강도 자구책을 지속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예 사장은 "고강도 쇄신책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을 통한 경영정상화 작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