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이 ‘NO 재팬’ 운동 등의 여파에 따라서 매물로 등장했다. 환율 상승, 경기 악화 등에 따른 실적 악화도 매물 등장의 원인으로 꼽힌다.
18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새 주인을 찾기 위해 국내 대기업과 사모펀드(PEF) 등을 접촉 중이다.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39.6%를 960억원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한 달전부터 이스타항공이 대기업을 위주로 인수제안서를 보내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이스타항공은 여객기 20대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 중단거리 노선 26개를 운항 중이다. 2016년까지 자본잠식 상태였다가 환율 하락과 해외여행 붐을 타고 2016~2018년 흑자를 냈지만, 올해 들어 실적이 다시 악화됐다.
2016년부터 해외여행 붐과 환율 하락 덕분에 지난해까지 소규모 흑자를 이어간 이스타항공에 한-일 무역 갈등에 따른 ‘NO 재팬’ 운동은 치명적 악재로 꼽힌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급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스타항공의 실적은 악화되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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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기사 모아보기 이스타항공 사장도 “최근 대내외 항공 시장 여건 악화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위기 극복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올해 2번째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이스타항공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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