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지난 5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 현장에서 총 125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교위 소속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LH 건설 현장에서 1년에 250명 꼴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안전 사고 문제가 해가 지나도록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4~2018년) LH 건설 현장 각종 안전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275명, 2015년 271명, 2016년 259명, 2017년 188명, 2018년 266명으로 총 125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건설현장 안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지난 2014년 7명, 2015년 13명, 2016년 8명, 2017년 8명, 2018년 12명 등 지난 5년간 총 48명으로, 연평균 9.6명에 달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만 사망 4명, 부상 139명이 발생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5년간 재해 현황을 유형별(2019년 6월말 기준)로 살펴보면 추락사고가 392건(28%)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도사고 254건(18%), 낙하·비래사고 169건(12%)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을 살펴보면 안전 교육 등 사전 예방으로 방지할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주 부의장은 “재해 유형을 분석해보면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 구조물 및 예방 장치 설치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LH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안전 교육과 관리 실태 점검을 더욱 철저하고 효과적으로 실시해 사고 없는 건설 현장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