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윤호중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어있는 1만2023호의 공공주택 가운데 1년 이상 장기 공실은 5534호로 절반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 2348호 ▲영구임대 1239호 ▲10년 공공임대 1180호 ▲행복주택 714호 ▲50년 공공임대 44호 ▲분납임대 7호 ▲5년 공공임대 3호 ▲장기전세 2호 순으로 나타났다.
평형별로 살펴보면 ▲33㎡ 이하 2175호 ▲34~50㎡ 이하 1516호 ▲85㎡ 초과 1324호 ▲51~60㎡ 이하 850호 ▲61~84㎡ 이하 527호 순이다.
LH는 1년 이상 장기 공가 발생 사유로 일시적 공급 물량 집중 및 경기침체에 따른 수급불균형, 신규 임대주택 입주 초기 단지 미성숙에 의한 계약률 저하, 주택노후화로 인한 비선호 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입주를 기다리는 대기자들이 상당수고, 공가로 인한 관리비 지출, 임대료 손실도 발생하는 만큼 장기 공가 문제를 대하는 LH의 태도가 안일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의원은 “LH 임대주택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은데 1년 이상 비어있는 집이 5천호에 달하고 공실관리비까지 LH가 내고 있는 상황은 매우 모순적”이라며 “장기 공실을 해소하기 위해 LH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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