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양국이 추가관세를 부과해 미중관계 불확실성이 커진 것에 개장 강세로 시작했다.
외국인은 초반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9시25분 현재 외국인은 3년 선물을 30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8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틱 오른 111.10, 10년 선물(KXFA020)은 4틱 상승한 134.64를 기록 중이다.
전주말 미국채권 시장에서는 미국채 금리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월말 윈도우드레싱 수요 유입, 미중간 무역협상 이슈, 주가지수 움직임 연동 등에 등락하다 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24bp 오른 1.4994%, 2년물 금리는 1.99bp 하락한 1.5080%, 5년물은 0.94bp 떨어진 1.3898%를 나타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지난주 장이 조정다운 조정을 좀 받은 것 같다. 그동안 좀 많이 밀렸던 5년 입찰이 오늘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가 좀 관심사"라며 "오늘 입찰에서 수급유무와 그 정도가 어느정도일지를 봐야 할 것 같다. 추석 전으로는 제한적인 등락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간 이슈 관련해서는 시장이 이제 내성이 생긴 것 같다. 홍콩사태 관련한 불확실성이 시장내 긴장감을 키우고는 있지만 설마 파국 단계까지 갈까라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이제는 시장 관심이 수급 쪽에 무게중심을 두는 쪽으로 옮겨가 있는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발행량, 9월 분기말과 추석 전 자금 수요 그리고 최근 확대된 크레디트 스프레드, 단기물 수급의 계절적 불리함 등 이런 부분들이 펀더멘털상 채권쪽 롱 분위기 속에서도 국내쪽에는 부담요인이 되는 것이 좀 더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8월까지 장세와 비교해서 좀 더 중립적인 시각에서 포지션을 가져가려는 관점으로 시장을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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