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9일 “제2의 국제통화기금(IMF)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제2의 IMF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시장 점검 현장간담회’에서 “최근 주식시장에서 사흘 동안 시가총액 75조원이 증발하고 외국인 투자가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환율도 급등하고 있다”며 “국민 사이에서는 제2의 IMF 위기가 온 것 아니냐는 불안 심리가 깊게 퍼져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시장에서 과도하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목소리가 주식시장 등락에 잘못된 영향을 미치는 것은 평범하고 소박한 삶을 사는 많은 사람들의 꿈을 부수는 무책임한 소리”라고 반박했다.
은 후보자는 일본계 은행이 국내에서 자금을 회수할 경우 우리나라의 대응 능력에 대해서는 “일본계 자금이 철수되더라도 미국이라든지 유럽에서 자금을 차입할 수 있고, 국내 유동성도 풍부하기 때문에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계 은행에서 자금을 빌린 기업들을 조사해보니까 97% 정도가 대기업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대기업 신용도를 봤을 땐 다른 외국으로부터 국내 은행으로부터 자금 차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은 후보자는 또 “일본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 수출입은행에서 메꿀 의사도 있었다”면서 “수출입은행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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