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주)신세계가 발표한 ‘2019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이 시기 영업이익은 681억원(연결기준)이다. 전년 동기 798억원 대비 14.7%(117억원) 감소했다. 매출은 2조2933억원, 당기순익은 243억원이다.
사업부문별로는 백화점과 면세점, 신세계인터네셔날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백화점 매출은 9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887억원보다 12.7% 줄어들었지만, 대형점포(강남, 센텀, 본점 등) 위주 외형 성장이 지속됐다.
상품군별로는 명품이 30%에 육박하는 매출 신장을 보였다. 명품은 전년 동기 대비 27.9% 매출이 올랐다. 이어 가전 17.1%, 남성 8.5%, 스포츠 8.5% 등이 고성장을 보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강남, 센텀 등 대형 점포 중심으로 기존점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대구신세계가 흑자를 이어가는 등 2분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면세사업 역시 강남, 인천공항T1 등 신규점이 빠르게 안착하고, SI 화장품 사업과 더불어 메리어트 호텔 리뉴얼 오픈으로 센트럴시티도 호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1회성 요인 발생으로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증권업계에서는 하반기 실적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전망한다. 백화점과 면세점의 고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최근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입브랜드 선호가 심화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백화점 호실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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