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일 8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에서 신임 금융위원장으로 은성수 수은 행장을 지명했다.
행시 27회로 옛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 상임이사 등을 거쳐 국제금융 분야 정통 관료로 분류된다.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지내고 2017년 9월부터 2년 가까이 수은 행장을 맡아왔다.
최종구 위원장(행시 25회)보다 두 기수 후배이면서 앞서 수은 행장에서 금융위원장으로 공직 경력 경로가 유사하다는 점도 주목됐다.
은성수 지명자는 1960년생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행시 29회)보다 한 살 어리지만 행시 기수로는 두 기수 선배이기도 하다.
금융위원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원장 임기는 3년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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