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일 여의도 본점에서 창립 43주년 기념식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낮은 신용도와 부족한 담보력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수출초기기업에게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수은은 재원조달이 어려운 수출초기기업 대상으로 개별기업당 30억원 한도(개별거래한도 10억원 이내) 내에서 수출용 원부자재 소요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에너지신산업, 서비스, 유망소비재, ICT융합산업, 미래운송기기 및 소재산업 등 혁신성장산업 분야의 수출초기기업에는 개별기업당 이보다 10억원 큰 40억원(개별거래한도 20억원 이내)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수은은 직전연도 수출실적이 300만달러 이하인 수출초기단계 신규 고객기업이 ‘수출거래 안정성’과 ‘수출이행능력’ 평가를 통해 요건에 부합하면 신용평가를 생략하고 수출계약서만으로 금융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수은의 이번 수출초기기업에 대한 지원 규모는 총 200억원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일반적인 수은의 대출기간이 통상 6개월이내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400억원의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수은은 추가 수요가 발생하면 수지상황 등을 감안해 수출초기기업에 관한 금융지원을 총 500억원까지 추가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연 2회전시 1000억원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고 수은측은 밝혔다.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수은 행장은 “정책금융기관인 수은은 고객기업의 어려움을 앞서서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금융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저신용도로 인해 재원조달에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수출초기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지원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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