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삼성물산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6년째 1위를 수성했다. 이 평가는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다. 올해는 창사 이래 첫 Top10에 진입한 호반건설을 비롯해 중흥건설, 효성중공업 등 중견건설사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해 올해 건설사 토목건축 부문 시공능력평가에서 17조5121억원으로 6년째 1위에 올랐다. 호반건설(10위)이 첫 '톱10'에 진입했고, 중흥건설도 16계단 상승해 43위에 올랐다. 상업시설 전문디벨로퍼 건설사인 힘찬건설은 한번에 103위나 상승해 '톱100'에 진입하는 등 중견건설사들 도약이 돋보였다.
삼성물산은 2014년 현대건설을 제친 뒤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수성 중이다. 삼성물산에 이어 현대건설(11조7372억원), 대림산업(11조42억원), GS건설(10조4052억원), 대우건설(9조931억원), 포스코건설(7조7792억원), 현대엔지니어링(7조3563억원), 롯데건설(6조644억원), HDC현대산업개발(5조2370억원), 호반건설(4조4208억원) 등의 순이었다.
호반건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계열사 호반(옛 호반건설주택)을 인수·합병(M&A)한 호반건설은 올해 10위권 안에 처음 진입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16위에서 10위로 6계단을 뛰어올랐다. 계열사인 호반산업의 평가액(1조4976억원)까지 합치면 9위 규모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제무구조, (주택) 준공 물량 증가, 합병으로 인한 규모 증대 등이 반영돼 Top10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22위)은 지난해 38위에서 무려 16계단이나 상승했다. 수년간 주택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주택을 전문으로 하는 중견건설사들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반면 지난해 라오스댐 붕괴라는 최대 악재에 직면한 SK건설은 지난해 9위에서 올해 11위로 두 순위가 밀렸다. 중흥토건(17위)도 5계단 상승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