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11.22(금)

김정태호 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1조2045억원…이자+수수료 선방

기사입력 : 2019-07-26 16:0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2분기 6584억으로 전분기 퇴직비 방어…주당 500원 중간배당

2019년 상반기 하나금융그룹 실적 / 자료= 하나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상반기 하나금융그룹 실적 / 자료= 하나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2분기에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핵심이익에서 선방하며 상반기 누적 1조2000억원이 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019년 2분기 6584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2045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그룹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0.6%(1,124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1분기 중 임금피크 특별퇴직비용 1260억원 등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982억원)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1조 3027억원) 수준을 상회했다.

2분기 이자이익(1조 4600억원)과 수수료이익(5900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2조 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785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핵심이익은 4조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81억원) 증가했다.

은행 원화대출금이 4% 이상 증가하며 대출자산의 견조하게 성장해 이자이익이 늘고,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인수주선·자문수수료 등에서 거둔 수수료이익이 더해졌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지속적인 은행 통합 시너지와 관계사간 적극적인 협업의 효과로 인해 영업을 중심으로 한 그룹의 경상이익 창출력이 향상된 결과"라며 "그룹의 핵심이익은 2005년 지주 설립 이후 분기 및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2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56%로 전분기 대비 6bp(1bp=0.01%) 개선됐고, 연체율은 0.36%로 전분기 대비 6bp 개선됐다.

2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905억원)은 전분기 대비 45.1%(742억원) 감소했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1bp 상승한 1.81%를 기록했다.

상반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02%, 총자산이익률(ROA)은 0.62%로 안정된 경영지표를 이어갔다. 2분기말 신탁자산 115조2000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20조8000억원이다.

그룹사 별로 보면 KEB하나은행은 2019년 2분기 5540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338억원을 시현했다.

은행 2분기는 전분기 대비 15.4%(741억원) 증가했고,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1분기 중 발생한 임금피크 특별퇴직비용 1260억원 등의 일회성 비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1583억원) 감소했다.

은행 2분기 이자이익(1조 3670억원)과 수수료이익(2429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3.9%(609억원) 증가한 1조 6099억원,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6%(1383억원) 증가한 3조 159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분기 및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집계됐다.

2분기말 핵심저금리성예금은 전년말 대비 5.7%(2조 9800억원) 증가했다.

소호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이 전년말 대비 6.5%(5조 1510억원) 증가하는 등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4.1%(8조 2290억원)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은행 2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7bp 하락한 0.47%이며, 연체율은 전분기말 대비 4bp 하락한 0.25%를 기록하여 지속적인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

KEB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421조9000억원이다.

비은행 관계사 중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초대형 IB'를 향하고 있는 하나금융투자는 상반기 누적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3.5%(463억원) 증가한 1528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인수주선·자문수수료의 증가로 2분기에만 전분기 대비 44.6%(278억원) 증가한 9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올해 2월부터 적용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179억원) 감소한 337억원의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471억원, 하나생명은 128억원, 하나저축은행은 90억원의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6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정선은 기자기사 더보기

금융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