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밀레니얼 세대를 탐구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이 화두인 가운데 스마트폰 없이 못사는 소비주력층으로 진입한 새로운 세대를 제대로 알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독가로 알려진 김광수닫기
김광수기사 모아보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각종 회의에서 임원들에게 밀레니얼 세대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을 읽도록 권했다. 또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3월 지주 각 부서 직원 11명을 뽑아 발족한 '청년이사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이 실질적으로 경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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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겸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역(逆)멘토링 받을 수 있는 '채움멘토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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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은행의 경영진에게 전하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게 임무다.
실제 매월 1회 이상 모여 신상품개발, 마케팅기법, 디지털 등을 주제로 정보와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고, 그 결과를 임원회의 시간에 경영진에게 직접 전달한다.
경영진은 멘토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영업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경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예컨대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 기념 마케팅 전용상품의 경우 반응이 좋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 확대보기진옥동 신한은행장도 임직원들과 '2030세대 고객 알기'를 공략하고 있다. 진옥동 행장은 이달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임·본부장, 부서장 등 1000명의 임직원과 '밀레니얼 세대의 일하는 방식', '디지털 소비자 심리' 등을 주제로 한 외부강사 초청 강연을 듣고 '고객 퍼스트' 방안을 모색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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