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펀드)가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미래에셋대우에서 빌린 200억원을 상환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I는 전날 미래에셋대우에 주식담보대출 200억원을 갚았다.
KCGI는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와 엔케이앤코홀딩스가 보유한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지난 3월과 4월 미래에셋대우에서 각각 200억원의 주담대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12일 3월 대출분에 대한 만기가 만료되면서 KTB투자증권과 더케이저축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대출금을 갚았다.
KTB투자증권에서 한진칼 주식 100만주(1.69%)를 담보로 200억원, 더케이저축은행에서 46만830주(0.78%)를 담보로 100억원의 주담대를 받았다. 이들 대출의 만기는 각각 오는 9월과 내년 6월이다.
이달 22일에는 4월 대출분의 만기일이 도래하면서 주담대 전액을 상환하게 됐다. 이번 상환금은 유화증권과 저축은행에서 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KCGI는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을 사들이며 한진가와 지분 경쟁을 벌이고 있다.
KCGI는 한진칼 지분 15.9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고
조양호닫기
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17.84%)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8.94%다. 조원태 회장은 2.34%를 보유하고 있다.
KCGI는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린 뒤 다시 한진칼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늘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CGI는 KB증권에서도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100억원을 대출받은 바 있다. 대출 만기는 오는 11월 18일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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