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 시행의 여파로 1분기 건강보험 당기수지가 4000억 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했다.
건강보험 재정은 지난 2011년 6008억 원을 기록한 이후, 2017년까지 7년 연속 당기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본격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당기수지 적자로 돌아섰다.
정부는 건강보장 강화대책 발표 후 선택진료비 폐지, 2·3인 병실 건강보험 적용, MRI(자기공명영상)·초음파 급여화 등을 차례로 시행하며,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의 보험급여 청구 건수와 청구금액이 증가하면서 재정지출도 늘었다.
한편 이 같은 보장강화 정책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경우, 2018년 177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2019년 3조1636억 원, 2020년 2조7275억 원, 2021년 1조679억 원, 2022년 1조6877억 원, 2023년 8681억 원 등 연속 적자를 보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복지부는 당기수지 적자에 따라 2018년 20조5955억 원이었던 누적 수지 흑자 규모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누적 적립금은 2019년 17조4319억 원, 2020년 14조7044억 원, 2021년 13조6365억 원, 2022년 11조9488억 원, 2023년 11조807억 원 등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