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 및 집중호우나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침수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해 시장에 나오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보험개발원이 카히스토리 홈페이지를 통한 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안내했다.
보험개발원 추산에 따르면 최근 3개년 동안 침수사고는 1만3800여건이며 이중 침수분손은 8,200여건, 침수전손은 5,600여건이었다. 지난 2016년의 경우 태풍 ‘차바’로 인해 수천대의 차량이 침수로 전손처리 된 바 있다. 2017년도 역시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인해 7월 한 달 동안 3,000여대의 침수차량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2017년에 발생한 침수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같은 장마철 폭우로 인해 물기를 머금은 침수차의 경우 차량 부품의 부식으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가 지속 될 가능성이 높으며, 언론을 통해 해마다 중고차시장에 침수차 유입설이 거론되어 왔다.
침수차량 무료조회 서비스는 2011년 9월 침수전손차량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7년 7월부터는 침수 분손차량까지 확대하여 모든 침수차량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존 자료집적에 침수전손의 경우는 10일, 침수분손의 경우 최대 3개월의 기간이 소요되었으나, 2016년 12월부터 자료집적기간을 1일로 대폭 단축하여 사고처리일로부터 침수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수 있도록 적시성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카히스토리에서는 침수정보 뿐 아니라 차량번호·소유자 변경이력을 조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만약 단기간 동안 이력이 많은 경우 차량구입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