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가 완화될 경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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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합의에 대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지만 이와 반대로 화웨이 제재조치가 완화될 것이라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화웨이 관련 호재가 재부각되는 경우에 화웨이향 매출 비중이 10% 이상으로 가장 높은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주가가 가장 먼저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중국 현지에서 후공정을 진행하고 있어 양사 모두 다른 메모리 공급사에 비해 화웨이 리스크와 함께 중국(고율 관세)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TSMC는 화웨이 제재 이후에도 화웨이(자회사 하이실리콘 포함)에 파운드리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공급했다”며 “TSMC 전체 매출 중 화웨이·하이실리콘의 기여도는 7nm 선단 공정 양산의 영향으로 작년 고객사 중 3위에서 올해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화웨이 제재 완화와 관련해 중소형주 중에서는 SK머티리얼즈와 테크윙, 리노공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TSMC향 매출 비중이 높은 중소형주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SK머티리얼즈는 SK하이닉스향 매출 비중이 25~30%(전사기준)로 높고, 테크윙은 올 1분기와 2분기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한 고객사가 마이크론”이라고 설명했다.
리노공업에 대해서는 “TSMC에 테스트용 소모품을 공급하며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면서 “매출 기여도는 제한적이지만 국내에서 TSMC 수혜주가 드물다는 점에서 리노공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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