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서주호 디자이너를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 상무로 영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서 상무는 1999년 GM그룹에 입사해 다양한 내외장 선행·양산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특히 그가 외장 디자인을 담당한 GMC 콘셉트 SUV '그래니트'는 2010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올해의 디자인'에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또한 2006년 GM의 고성능 슈퍼카 '에코제트'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2015년에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 창립 맴버로 참가해, 수석 외장디자인담당과 니오 상하이 디자인스튜디오 총괄을 맡았다. 니오의 슈퍼전기차 EP9, ES8, ES6, 콘셉트카 EVE, ET 프리뷰 등은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GM에서 서 상무와 손발을 함께 맞춘 경험이 있는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서주호 상무는 우리의 디자인 철학을 차세대 자동차에 접목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슈퍼카, 전기차 디자인으로부터 얻은 광대한 경험과 현대차의 오랜 디자인 전통이 만나 역동적으로 변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맞춰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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