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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무역분쟁으로 7월 금통위 인하 기대도 증가 - KB證

기사입력 : 2019-07-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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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9일 "한일 무역분쟁으로 7월 금통위 금리 인하 기대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상훈 연구원은 "미 연준의 7월 인하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한일 무역분쟁 등으로 한은의 조속한 대응 가능성도 커졌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이번 주 파월 의장 의회 발언과 6월 FOMC 의사록에서 완화 시사 유지를 확인하며 금리기 반락한 후 다음 주 금통위 대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의 포지션 유지 및 단기 대응 정도만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의 고용 지표로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특히 한때 30%대를 기록했던 7월 50bp 인하 기대가 4%로 큰 폭 감소하며 미 금리는 상승했다"면서 "다만 50bp 인하 기대는 다소 과도했으며 25bp 인하 기대는 100% 가까이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7월 시그널 후 8월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나, 성장률 전망이 0.1% 이상 하향되고 인하 소수의견이 2명일 경우 인하와 같은 금통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고용 호조로 연준의 내년 미국금리 인하 기대도 다소 감소한 가운데 한은의 추가 인하 판단 자체는 상당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현재의 국내 경기 상황으로는 인하 기대를 소멸시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해외 국채와 관련해선 독일의 금리 하락 지속 예상 속에 연말 독일 10년물 금리가 -0.5%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미 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 움직임, 그리고 라가르드 IMF 총재가 차기 ECB 총재로 지명된 점은 독일 등 유럽 금리의 하락을 견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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