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위원장은 8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생명보험협회의 「인슈어테크 : 보험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보험산업이 직면한 현재 상황과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의 보험은 유사시에 보장을 제공하는 역할만이 아니라, 질병발생 자체를 사전에 예방하는 ‘건강관리자’로서 기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앞으로는 보험이 우산의 역할을 넘어 일기예보 역할까지 담당해야 한다고 밝히며, 치매 예방보험, 보험개발원의 당뇨합병증 예측모형,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건강증진형 서비스 등을 예로 들었다.
최 위원장은 “인슈어테크가 도입되면 다양한 소비자 편익과 기존 시장의 경쟁 및 혁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한편, “반면 데이터 유출 피해나 정보 소외계층이 등장할 우려도 있고, 기존사에 비해 신흥 주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며 인슈어테크 발전의 명암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보험사들에게는 “개인정보 노출을 막고 보험의 기본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한편, “금융당국 역시 규제혁신 3종 세트를 통해 민첩하고 유연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위원장은 “보험회사가 인슈어테크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규 시장 참여자들과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 미래 세대와 기존 시장의 특성을 잘 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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