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DGB금융 핀테크랩 'DGB FIUM LAB'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키코(KIKO) 분쟁조정위원회를 앞둔 가운데
최종구 닫기 최종구 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금감원이 이왕 시작했고 의욕을 갖고 있으니 양쪽 당사자가 받아들일 좋은 조정안을 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21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DGB금융지주 핀테크랩 'DGB 피움랩(DGB FIUM Lab)' 개소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키코는 수출 기업들이 환헷지 목적으로 가입한 외환파생상품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맞물려 피해 기업이 속출했다. 대법원은 2013년 키코가 불공정 계약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앞서
윤석헌 닫기 윤석헌 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키코 관련 금감원의 법적 권한 범위에서 분쟁조정을 시사했고 금감원 분조위가 내달초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앞서 지난 10일 "키코가 금감원의 분쟁 조정 대상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한데 대해서도 "분쟁조정을 반대한다는 뜻이 아니라 금감원에서 어떤 조정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겠다는 것"이라고 가다듬었다.
최종구 위원장은 "당국은 공정한 안을 만들 것이고 당사자에게 맡길 일"이라고 덧붙였다.
분조위에서는 은행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가리고 보상 범위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분쟁 조정 결과는 당사자들이 받아들여야 조정이 이뤄진다.
아울러 케이뱅크의 자본확충에 우리은행이 구원투수로 나설 수 있다는 움직임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지원 의사를 표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KT와 우리은행 등 케이뱅크 주요 주주들이 협의해봐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케이뱅크의 자본 확충에 도움이 되는 쪽이라면 당국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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