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해외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에게 “개인의 성장에 멈추지 않고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2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생을 격려하는 오찬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최종현 SK 선대회장께서 ‘자원 하나 없는 이 땅의 희망은 인재’라는 신념으로 장학사업을 시작하신 이래 SK는 꾸준히 인재양성에 힘을 쏟아 왔다”며 “먼 미래를 내다보고, 내가 받은 혜택을 사회에 어떻게 돌려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인재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수사원, 우물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판 사람을 기억하고 감사하라는 말이 있다”며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여러분을 자라게 해준 사회를 생각하고 또 기여할 수 있는 착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태원 회장의 선친인 고 최종현 회장이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신념으로 설립했다.
재단은 지난 44년 동안 국내에서 378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했고, 해외 명문대학 박사 750여명을 배출했다.
선친에 이어 지난 1998년 2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 회장은 국내외 인재양성 및 학술발전을 취지로 2002년부터 아시아 7개국에 연구센터를 둔 아시아연구센터 지원사업을 벌여오고 있으며, 베이징포럼과 상하이포럼 등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학술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최태원 회장은 선대회장의 인재양성 신념을 잇기 위해 지난해 '최종현학술원' 출범에 기여하기도 했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SK㈜ 주식 20만주(약 520억원)을 학술원에 증여했고, SK㈜도 450억원 규모의 토지를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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