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신진작가 글로벌 진출 '코리안 아이' 후원…지성규 "문화·예술 사랑하는 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EB하나은행이 서울 을지로 소재 본점에서 한국 신진작가들을 위한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 '코리안 아이(Korean Eye) 2020'를 후원하고 'Korean Eye 2020 : 한국 동시대 미술’ 전시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2009년 영국의 PCA(Parallel Contemporary Art)에 의해 시작된 글로벌 아이 프로젝트(Global Eye Project)는 아시아 곳곳으로 확산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안 이머징 국가들의 재능있는 신진 현대미술 작가들에게 세계 무대로의 진출 기회를 제공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23회 전시회가 개최됐고 누적 관람객수가 200만명에 이른다.

글로벌아이 프로젝트 10주년을 맞아 기획된 'Korean Eye 2020'은 한국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프로젝트로 회화, 사진, 조각, 비디오 및 혼합매체 분야에서 엄선된 한국 신진작가 30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세부 조명하는 화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20일 지성규닫기지성규기사 모아보기 KEB하나은행장은 “KEB하나은행은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후원하는 은행으로 꾸준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재능있는 신진작가들이 글로벌 미술계에 신선한 한류(韓流) 바람을 일으켜주길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Korean Eye 2020'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전시회는 오는 27일까지 KEB하나은행 본점 로비에서 개최된다. 제 1회 Korean Eye 작가로 선정되어 중견작가로 성장한 권기수, 배준성, 이림, 이세현, 지용호, 심승욱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2020년 3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미술관을 시작으로 영국 런던 사치 갤러리와 서울에서 순회 전시회를 통해 한국 미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