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베트남 경제부총리 간담회’에서 “이는 베트남이 견고한 경제 성장세를 보임은 물론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 완화, 국영기업의 민영화 확대 등 베트남 정부의 노력으로 외국인 투자환경이 우호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회장은 “올해로 수교 27주년을 맞는 한국과 베트남은 문화, 정치, 경제적으로 교류의 폭을 넓혀가며 돈독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경제분야의 협력과 투자파트너십은 눈부시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의 해외투자펀드 1445억달러(170조원) 중 베트남펀드의 순자산액은 34억5000만달러(4조57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말(2억6000만달러) 대비 13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작년 말(24억달러)에 비해서는 5개월 새 42% 늘었다.
그러면서 “주식과 파생상품은 물론 민영화 기업과 인프라 투자까지 비즈니스의 영역을 넓히며 베트남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는 베트남이 2014년 이후로 6~7%대의 꾸준한 경제성장을 달성하며 국가경제의 기초체력을 다지고 있는 것에 대한 우리 금융투자업권의 신뢰와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 회장은 “올 11월에는 저를 비롯한 증권사장단 20명이 투자기회 모색을 위해 하노이와 하이퐁을 방문한다”며 “베트남 정부와 민간의 투자 파트너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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