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18일 새로운 기업 슬로건 ‘Powered by Innovation’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손 사장은 “혁신적 솔루션과 제품만이 미래 성장을 보장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작은 것이라도 바꾸겠다’는 의지와 시도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문화를 통째로 바꾼다는 각오 아래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선도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일하는 방식, 제품과 기술 투 트랙에서 혁신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빅 데이터 전문 유니콘 기업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R&D, 생산, 영업, 서비스 등 비즈니스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 연결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팔란티어가 가진 세계 최고의 데이터 분석 기법을 적용한 빅 데이터 플랫폼(Big Data Platform)을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상하이 건설기계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5G를 활용한 국가간 초장거리 건설기계 원격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4월에는 중국-한국간 원격제어 시연거리(880km)보다 약 10배 늘어난 8600km 거리의 독일-한국간 굴착기 원격조종에 성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두산커넥트(DoosanCONNECT™)’는 최근 북미 시장에서 인프라·건설 분야 혁신기술 커뮤니티 ‘빌트월드(Builtworlds)’로부터 ‘올해의 혁신 솔루션’에 선정되기도 했다.
두산커넥트는 굴착기와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건설장비의 위치 정보와 가동 현황, 주요부품 상태 등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전세계 6만 5000여 대의 두산인프라코어 건설장비에 적용돼 운영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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