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자본시장연구원, 핀테크지원센터 공동 주최로 열린 '글로벌 핀테크 규제환경 분석과 개선방향 세미나' 축사에서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을 길러낼 수 있는 스케일업(scale-up)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하반기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국내 투자자들이 핀테크 산업 성장 가능성에 확신을 갖고 스케일업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핀테크 지원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모험자본의 핀테크 투자확대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혁신 유인적인 규제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당국의 과제로 꼽기도 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글로벌 100대 스타트업의 사업모델을 국내 규제환경에 적용해보니 절반 이상이 불법이거나 엄격한 허가요건 등을 거쳐야 영업이 가능하다는 테크앤로 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아울러 손병두 부위원장은 "금융분야 신남방정책인 '핀테크 로드'를 개척하고 영국 등 핀테크 선진국으로의 진출도 적극 지원하는 등 우리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 개회사로 시작해,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장경운 금융감독원 핀테크혁신실장의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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