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영국·호주·인도 등 해외 국가들의 ESS 도입 규모가 커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국내 ESS 배터리업체들의 성장 모멘텀이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이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발표된 것 중 가장 큰 규모”라며 “지난해 미국의 전체 ESS 설치량이 약 777MWh였던 것을 감안하면 향후 시장이 얼마나 가파르게 성장할지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ESS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배터리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경제성 확보, 주요 주들의 ESS 설치 의무화 등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국 ESS 시장은 향후 연평균 72%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3일 영국 최대 육상풍력 단지인 화이트리(WHitelee) 또한 200MWh·50MW의 ESS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한 연구원은 “호주, 인도 또한 대규모의 ESS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전세계적으로 ESS 보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과의 무역분쟁으로 중국산 ESS가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가격경쟁력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배터리업체들의 글로벌 ESS시장 점유율은 70~80%를 기록할 정도로 높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내 배터리 관련업체들이 전기차에 이어 ESS시장 성장 확대의 핵심 수혜업체가 될 것”이라며 “△상아프론테크, △일진머티리얼즈, △신흥에스이씨, △후성, △천보, △에코프로비엠를 관련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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