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이 하반기 영업 개시를 목표로 공을 들이고 있는 인터넷 전업 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20~40대 위주 임직원 중용을 통해 ‘젊은 조직’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한화손해보험에서 캐롯손보로 자리를 옮기는 20여명의 한화손보 직원들 역시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생 위주의 젊은 인원들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손보 측은 “혁신의지와 독창성·창의력을 지닌 인물들로 인력을 꾸린 결과 이 같은 구성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보다 한 발 앞서 인터넷 전업 보험사의 길을 가고 있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이학상 대표 역시 1966년생(만 53세)으로 다른 보험사 사장단들에 비해 젊은 나이였다. 일반적인 보험사에 비해 인터넷 전업사는 젊은 고객들의 시선을 모을 수 있는 신선한 상품을 개발할 필요성이 크다는 것이 보험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화손해보험과 SK텔레콤은 ICT 기술 및 인프라를 결합하여, 새로운 고객 가치 및 시너지 창출에 공동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하는 현대자동차와는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 보험-통신-자동차 등 산업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첫 상품으로 고객의 주행거리, 운전습관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실제로 차량을 운행한 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개인별 특성화 자동차 보험’ 상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상품에는 SK텔레콤의 5G 기술과 결합한 실시간 운행정보 분석 기술을 적용한다. 고객은 운행거리에 비례하여 보험료를 지불할 수 있어 경제성과 합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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