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이 손잡고 론칭 예정인 손해보험업계 최초의 인터넷 전업사 ‘캐롯손해보험’이 막바지 영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이달 초 한화손해보험 디지털사업추진단장을 맡았던 정영호닫기정영호기사 모아보기 상무를 초대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캐롯손해보험에는 정영호 상무를 비롯해 약 20여명의 한화손보 직원들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캐롯손보는 여기에 70여명의 직원을 더해 연내 영업 개시를 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태다.
캐롯손보는 앞으로 보험, 통신,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파생되는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상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캐롯손보의 자본금은 850억원이며 한화손해보험(75.1%), SK텔레콤 (9.9%), 현대차(5.1%)가 주요 출자자로 나섰다.
이들은 첫 상품으로 고객의 주행거리, 운전습관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실제로 차량을 운행한 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개인별 특성화 자동차 보험’ 상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상품에는 SK텔레콤의 5G 기술과 결합한 실시간 운행정보 분석 기술을 적용한다. 고객은 운행거리에 비례하여 보험료를 지불할 수 있어 경제성과 합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여행보험, 펫보험, 반송보험 등 생활 밀착형 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AI를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도입해 상품 구매 후 고객들의 의견도 적극 청취하고 추가 상품 구성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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