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 코스피 양매도 5% Auto-KO-C 2205-01 제44호 ETN’을 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매일 장 종료 기준으로 기준가대비 -10% 이상의 손실이 나면 해당 ETN을 자동으로 상환시키는 기능을 추가해 갑작스러운 시장변동에 따른 추가적인 옵션매도 위험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손실제한형 양매도 ETN을 선보인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4월 초 코스피 옵션 매도·매수 전략에 투자하고 최대손실을 30%로 제한한 ‘코스피 콘도르 4/10% 콜 2204-01 ETN’과 '코스피 콘도르 6/10% 콜 2204-01 ETN'을 상장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이 2017년 5월 업계 최초로 내놓은 ‘TRUE 코스피 양매도 5% OTM ETN’은 1조원 이상의 투자금을 끌어모으는 등 큰 인기를 구가했다. 코스피 200이 매월 –5에서 5% 구간에 있으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상품은 지난해 코스피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면서 덕을 봤다.
그러나 퇴직연금의 경우 규정상 원금대비 손실이 40%를 초과할 수 있는 구조의 파생결합증권의 편입이 제한되기 때문에 양매도 ETN은 퇴직연금에 담을 수 없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고객이 퇴직연금 자산을 증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ETN 상품은 다른 옵션 양매도 손실제한형 상품보다 저렴한 제비용을 가지면서도 자동조기상환 기능으로 시장충격에 선대응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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