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왼쪽 위부터) 쉐보레 말리부, 트랙스, 스파크. (사진=한국지엠)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스파크·말리부·트랙스 활약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 했다. 볼트EV가 예상외로 부진한 탓으로 분석된다.
수출은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1대 당 단가가 낮은 스파크 등 경차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주력 품목인 SUV 수출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지엠은 올해 5월 내수·수출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한 4만106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는 12.3% 줄어든 6727대를 기록했다. 지난 4월까지 2개월 연속 이어진 판매 반등도 중단됐다.
모델별로 경차 스파크가 22% 증가한 3130대로, 올해 처음으로 판매 3000대를 돌파했다.
소형SUV 트랙스는 21.9% 증가한 1157대로 역시 월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마미손·기무 등을 내새운 새 광고가 주효한 것으로 한국지엠은 판단하고 있다. 이 광고는 론칭 후 3주간 유투브 조회수 약 200만건을 기록했다.
중형세단 말리부는 9.6% 늘어난 1144대로 신형 출시 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기차 모델인 볼트EV는 327대 판매량에 그쳤다. 지난해까지 2년간 '출시 직후 완판'을 달성한 기세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6월 볼트EV에 무이자 할부 및 100만원 충전비 지원 등 판촉 프로그램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수출은 3.4% 늘어난 3만4333대로, 지난 3월 이후 2개월만에 판매치 반등에는 성공했다. 다만 SUV 수출 감소(-5%)는 숙제로 남았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부사장은 “연초 가격 재포지셔닝과 할부 프로그램으로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달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확대로 더 많은 가치와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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