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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1년에서 2년으로' 카카오, 임금체계 개편 및 복지제도 확대

기사입력 : 2019-05-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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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계 개편, 육아휴직 기간 및 건강 관련 복지 확대

△카카오가 창의성, 자율성이 강화되도록 꾸민 공간에서 일하는 크루들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웹페이지 자료 편집) 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가 창의성, 자율성이 강화되도록 꾸민 공간에서 일하는 크루들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웹페이지 자료 편집)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카카오가 지난 28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 유니언과 13차에 걸친 단체교섭 결과로 임금체계 개편 및 복지제도 확대 안에 대하여 잠정 합의했다.

단체교섭 결과는 임금체계 개편, 육아휴직 기간 및 건강 관련 복지 확대, 근무환경 개선 등의 내용이다. 크루유니언은 두 차례에 걸쳐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뒤 6월 초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사는 임직원들의 장시간 근로를 예방하기 위해 고정연장근로수당을 선지급하던 기존의 임금체계를 개편, 해당 금액을 전액 기본급에 산입 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통상임금이 늘어나게 되어 연장, 야간, 휴일 수당 및 육아휴직급여 등이 인상될 예정이다.

△카카오가 제시하는 일하는 방식 10가지/사진=오승혁 기자(웹페이지 자료 편집) 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가 제시하는 일하는 방식 10가지/사진=오승혁 기자(웹페이지 자료 편집)
또한, IT업계에서는 선도적으로 육아휴직 기간을 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 시행하는데 합의했다. 만 8세 또는 초등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직원의 경우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직무스트레스 질환 예방, 병가 기간 확대 등 건강 관련 복지 제도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완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며 흔히 워라밸로 통칭되는 일과 일상의 균형을 강화하는 것에 힘을 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사는 열린 소통을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며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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