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가 5G 요금제에 대한 가입자들의 긍정적인 초기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KT의 목표주가 3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특히 하반기 무선 ARPU의 반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시점에서 통신사 실적 성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5G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5G 요금제 도입으로 인한 ARPU 반등을 기대한다”며 “국내 통신3사 기술별 100만가입자 달성 시기가 3G와 4G 대비 훨씬 빠른 시기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향후 유선 광케이블 이점을 살려 유선망의 차별화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5G 커버리지가 아직은 수도권 및 광역시 중심이나 현재 빠르게 넓혀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4월말 기준 전국 3만개까지 기지국이 확대됐고, 올해 최소 6만개 이상 설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가 영위하고 있는 부동산 사업 또한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KT그룹 보유 부동산의 자산가치는 2017년 말 기준으로 8조3000억원 수준으로 파악한다”며 “예전에는 4km 단위로 분포하던 전화국이 기술발달로 인해 20km를 넘게 커버하면서 기존의 전화국이 유휴부동산으로 분류됨에 따라 부동산 활용을 통한 수익창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유휴자산 활용을 통한 자산 활용으로 인해 기존 총자산수익률(ROA)이 3%를 넘지 못했으나, 내년부터는 3% 이상의 수익률이 나올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새로운 투자 없이 기존의 자산을 효율적인 사용을 통한 성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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