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하 디셈버운용)이 모바일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Fint) 애플 운영체제(iOS)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디셈버운용은 지난 23일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에 맞춰 핀트 iOS 베타 버전을 출시해 애플 아이폰 유저를 위한 서비스에도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iOS 베타 버전은 구글 안드로이드에서 제공되던 기존 핀트 서비스의 모의투자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디셈버운용은 iOS에 적합한 보안 안전성 등을 검증한 후 실계좌 투자를 포함한 정식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디셈버운용은 지난달 17일 로보어드바이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APP)을 통한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를 출시했다.
핀트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투자에 대한 판단과 자산 리밸런싱 등을 자동으로 진행한다. 고객이 투자 성향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로보어드바이저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자산을 운용하는 식이다.
투자자는 우선 원화 투자상품과 달러 투자상품 중에서 선택 가입할 수 있다. 원화 투자상품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를, 달러 투자상품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ETF를 중심으로 자산을 배분한다.
이후 투자자가 요구사항을 설정하면 운용지시가 다양한 형태의 선택 옵션으로 제공돼 직접 수만 가지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개인 투자 성향을 공격투자형·성장투자형·균형투자형·안정투자형·안정형 등 다섯 가지 중에서 선택하고, 성향 내에서 위험 회피 정도를 1부터 10까지로 조절하면 된다. 신흥국 비중과 매매빈도도 개인에게 맞게 설정할 수 있다.
핀트는 20만원부터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하다. 선취수수료는 없으며 수익이 날 경우에만 수익금에 대해 9.5%를 받는다.
디셈버운용 측은 “가입자 증가 추세에 발맞춰 맞춤형 금융서비스의 혁신성 개선과 보다 향상된 보안 수준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핀트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 수는 현재 800명을 기록했다.
디셈버운용은 지난 2013년 8월에 설립된 정보기술(IT) 기반 자산운용사다. 현재 엔진 로직 개발 8명, 플랫폼·서비스 개발 12명을 비롯한 총 3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디셈버운용은 지난 24일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부대행사 ‘핀테크 어워즈’에서 성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핀테크 어워즈는 핀테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대해 시상하는 행사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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