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메인 이벤트관에서는 오후4시부터 오후6시까지 '레그테크·섭테크 쇼케이스'가 열렸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레그테크・섭테크 전문기업과 금융회사・감독당국을 직접 연결하고자 마련됐다. 사전신청 접수, 심사를 통해 선정된 6개 전문기업은 솔루션을 발표, 시연하고 청중 대상 Q&A를 진행했다.
송근섭 유니타스 대표는 은행권에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자금세탁방지 전문 솔루션을 소개했다. 유니타스는 2011년에 설립돼 금융권의 리스크매니지먼트, 컴플라이언스 업무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송근섭 대표는 "우리은행은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위해 센터를 마련하고 인원도 26명에서 110명으로 충원했지만 인력만으로는 모든 규제를 준수하기 어렵다"라며 "효율적으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레그테크, 섭테크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니타스는 유니타스 마약, 테러, 제재 등과 관련된 34개 변수를 실시간으로 반영한 '국가위험지수(Country Risk Index)'를 산출해 효과적으로 리스크를 감지한다. 송 대표는 바뀌어가는 법령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 금융당국의 검사 업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현석 닉컴퍼니 이사는 닉컴퍼니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서 핀테크로 발생하는 위험을 미리 예측, 방지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현석 이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대응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라며 "디지털 컴플라이언스는 어떤 부분이 위험한이 위험을 예측, 관리하는 체계를 갖추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현석 이사는 "우리 서비스는 예를 들어 혁신으로 새로운 서비스가 만들어질 경우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위험 지표로 등록한다"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위험험을 미리 예측한다"고 말했다.
보험금 착오지급을 방지하는 레그테크·섭테크도 소개됐다.
임종윤 에임스솔루션 대표는 AI기반으로 자동화해 보험금 착오 지급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종윤 대표는 "금융 관련 민원 중 60%가 보험 관련 민원이고 이 중 80%가 보험금 청구와 지급, 시점에 발생되는 민원"이라며 "보험 지급 상품 다변화와 지금 절차가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오류가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에임스솔루션은 알고리즘과 데이터를 활용한 자사 서비스는 알고리즘에 보험금 지급 이력 데이터를 넣으면 자동으로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 오토딧을 소개했다.
임종윤 대표는 "오토딧 솔루션에 pdf 파일로 된 약관을 업로드 하면 텍스트 마이닝 등으로 보험금 계산, 착오지금 알고리즘을 생성한다"며 "알고리즘 기반으로 보험금 지급건을 점검 담당자는 결과를 확인하고 세부 지급 유형별 건수와 금액 영향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오토딧으로 약관 오기 사항을 발견했으며 자동화 알고리즘으로 효율성은 200배, 점검 정확성은 280배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옥타솔루션이 가상통화 취급업소, 해외송금업자, 전자금융업자 등에게 업좀 맞춤형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을 소개했다.
코스콤은 상시모니터링서비스 시스템 KI-GUARD를, 금융보안원은 금융보안 레그테크 시스템을 선보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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