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기존 금융회사와 핀테크가 공동의 이익이 있는 쪽을 찾으면 좋습니다. 금융과 핀테크 사이에서 공동의 이익이 생기면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21일 은행회관서 열린 '2019 한국금융미래포럼 : 혁신성장, 금융에서 답을 구하다'에서 '핀테크를 통한 미래 핵심경쟁력 구축 방안' 패널로 나선 정유신 서강대학교 교수는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위원장의 '기존 금융권과 핀테크와의 협업은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정 교수는 "새로운 비즈니스, 산업 등 혁명이 일어날 때 잘 안되는 게 이해 상충 이슈가 있다"며 "국내 쪽에서는 새로 성장하는 산업이 이익과 고용 등에서 창출보다 대체가 크면 그걸 돌파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과 수익 면에서 새로 태동하는 산업이 기존 산업을 대체하면 갈등이 빚어진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갈등을 '공동의 이익'으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 교수는 신·구 산업이 시너지를 찾아야 한다며 중안보험의 ‘탕샤오베이'를 예로 들었다. 그는 "중안보험의 ‘탕샤오베이'는 4개의 수익 모델이 결합된 인슈어테크를 뛰어넘는 일종의 O2O 모델로 보험, 의료, 빅데이터, 병원 비즈니스 분야에 적용된다"며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어 국내 이슈에서 활용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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