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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인도 공략에 역량 집중..소형SUV 'SP' 상륙 임박

기사입력 : 2019-05-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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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딜러단 초청 행사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 하반기 인도 공장 본격 가동 및 판매에 앞서 사업 성공을 위해 현지 딜러단을 한국에 초청했다.

기아차는 지난 13일부터 3박4일간 인도 딜러단 약 12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기아차 브랜드 이해도 제고를 위한 행사를 진행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기아차 본사, 남양연구소, 브랜드 체험관 BEAT360 등 국내 사업장을 방문해 회사의 미래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공유받고, R&D 기술력 등을 직접 체험했다.

기아차, 인도 공략에 역량 집중..소형SUV 'SP' 상륙 임박이미지 확대보기
현재 기아차는 인도 아난타푸르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의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인도 신공장은 올 1월부터 시험 가동에 돌입했다. 본격 가동은 올 하반기 예정됐다. 기아차 주우정 전무는 지난 실적발표에서 "인도공장 차량 양산 시기를 1달 앞당겨 8월에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올해 생산규모는 약 5만대 가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서는 당장 올해 소형SUV 'SP'를 생산한다.

기아차는 SP를 지역별 선호와 요구사항을 반영해, 현지 특화 디자인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지난 2018년 인도 델리 모터쇼에서 SP 콘셉트카를 공개한 바 있다.

2018 델리 모터쇼에 공개된 SP 콘셉트카(왼쪽)과 2019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SP 시그니쳐 콘셉트.이미지 확대보기
2018 델리 모터쇼에 공개된 SP 콘셉트카(왼쪽)과 2019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SP 시그니쳐 콘셉트.


기아차는 인도 자동차시장에 첫 진출하는 만큼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경쟁력을 갖춘 우수 현지 딜러들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우수한 디자인 역량, 품질 경쟁력, 스포츠 마케팅, 글로벌 성과 등을 주요 테마로 기아차 브랜드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된 디자인 테마의 브랜드 캠페인 영상의 경우 노출 14일만에 1억뷰를 돌파하고, 현재 누적 총 2억3000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아차 인도 홈페이지 방문객 및 기아차 관련 검색 횟수도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인도 고객들의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인도 시장에서 성공은 기아차 브랜드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도 현지뿐 아니라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해 뛰어난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맞춤형 차량 개발,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 활동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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