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재계 등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르면 13일부터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 실적 및 계획 보고받는 상반기 '사업보고회'를 진행한다.
구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 두 번째로 사업보고회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사업보고회에는 계열사별 사업재편 전략에 눈길이 쏠린다.
구 회장이 직접 영입한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LG화학은 첨단소재를 기초화학과 전지사업에 이은 '제3의 성장축'으로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첨단소재사업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미국 듀폰으로부터 차세대 디스프레이 핵심인 '소루블 OLED' 재료기술을 인수했다. 대신 중국업체 성장으로 경쟁력이 낮아진 LCD 소재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로봇·AI 등 미래 먹거리 사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대신 LG전자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 재편에 나섰다. 최근 평택 스마트폰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조명용 OLED 사업에서 손을 뗐다. 대신 LG디스플레이는 사업 성장성이 밝은 차량용 OLED 전장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CJ헬로를 품에 안은 LG유플러스는 결제대행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LG는 LG전자, LG화학 (주)LG가 지분을 보유한 연료전지 연구개발법인 LG퓨얼셀시스템즈를 청산키로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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