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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 수장이 뛴다-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생산적금융 마중물 역할

기사입력 : 2019-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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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 수장이 뛴다-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생산적금융 마중물 역할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은행연합회는 ‘혁신 성장’이 화두가 되기 전부터 선도적으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D.CAMP)’를 설립, 은행이 생산적금융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디캠프는 2012년 5월 30일 은행연합회 회원사인 은행, 금융공기업 등 18개 금융기관이 5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 창업재단으로 김태영닫기김태영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디캠프는 스타트업이 사업 초기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공간 지원, 투자자 연결, 네트워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디캠프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데모데이 ‘디데이(D.DAY)’를 개최하고 있다. 작년 디데이 출전팀 17개 팀이 124억원의 투자를 유치받았다.

디데이 출전 이후 투자를 받은 기업으로는 고급 가방/의류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클로젯’이 카카오벤처스로부터 6억원 투자 유치를, 맞춤형 체험학습 연결 플랫폼 ‘아자스쿨’은 롯데액셀러레이터와 축구선수 이동국으로부터 6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놀이/학습 돌봄 서비스 매칭 플랫폼 ‘자란다’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9억 투자 유치를 특허 화덕으로 3분 만에 굽는 패스트푸드 피자 ‘고피자’는 캡스톤, 빅베이슨 등으로부터 7억원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얻었다. 스타트업 성장 교두보로 자리잡고 있다.

디캠프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디캠프 입주 투자 디캠프 입주,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생존율은 86.4%, 였으며 기업가치는 입주 시점 대비 198% 증가했다.

‘제2의 벤처붐’, ‘혁신 성장 생태계’를 위해 은행연합회와 사원은행은 스타트업 자금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디캠프는 올해 4월 기준 한국신용데이터, 핀다 등 다양한 스타트업에 8억원의 직접투자를, 간접투자는 총 242억원을 진행했다.

올해는 스타트업 데모데이 프로그램 ‘디데이(D.DAY)’에 본선 진출팀에 투자한 금액을 1억원에서 최대 3억원으로 투자 확대했으며, 투자 받은 기업은 최장 1년 디캠프 입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해 공간 인프라 개선은 물론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작년 디캠프는 스타트업 거리 축제를 개최해 디캠프를 홍보하고 채용박람회 ‘D.MATCH’를 개최했다. 선릉센터 공간 인프라를 개선하고 입주사 멘토단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투자와 보증을 관리 강화하는데도 힘썼다. 직접투자를 통한 초기 자금을 지원하고 성장사다리펀드를 추가출연하는 등 간접투자 통한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썼다. 자금도 확대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와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는 지난 3월 창업·벤처·중소기업 등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은행연합회와 기술금융의 질적 성장을 위해,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기술자문서비스 제공, 지적재산권(IP) 금융 활성화 추진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향후 5년 간 28조원 자금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에서도 문재인 정부 혁신금융 과제 달성을 위한 민관합동 테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지난 4월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등 5대 금융지주는 혁신금융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은행권은 기술금융, 동산담보대출 등을 통해 3년간 100조원을 공급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퓨쳐스랩, 신한BNPP창업벤처펀드 등 그룹 역량으로 4년간 1조7000억원 규모 혁신기업, 벤처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스마트공장 기업, 산업부 선정 연구개발(R&D) 우수기업, 기술금융 등에 향후 5년간 31조1000억원을 공급한다.

하나금융지주는 금융그룹 최초로 신기술사업금융 전업사로 설립한 하나벤처스의 투자를 비롯해 기업의 생애주기 단계별 지원에 나선다.

KB금융지주는 연내 39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결성해 문화 디지털콘텐츠와 해외 플랫폼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와 은행권은 2020년까지 신보, 기보에 1000억원을 특별 출연해서 1조4000억원 대출을 일으키고,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에 3450억원을 출연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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