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금호그룹이 산업은행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금호그룹의 계열사가 리스크 해소 국면에 들어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달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감사의견을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받았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리스크가 다시 불거졌고, 이는 계열사 지원이라는 명목 하에 이들의 위험 요인으로 부각됐다.
라 연구원은 “산업은행이 대주주가 책임을 지기 전에 채권단이 한 푼이라도 손실이 생기는 지원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이번 자구계획안과 산업은행의 요구사항을 보면 계열사의 지원보다는 대주주의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적 역시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라 연구원은 “주택공급도 작년 2600세대에서 올해 5000세대 이상 분양 예정이다”며 “주로 LH 민간합동사업으로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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