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의 기업분석 보고서는 지난 1일부터 금융정보 업체인 에프앤가이드를 통해 제공되지 않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가입 회원에게 국내외 증권사 보고서와 금융·투자·지수 정보 등을 제공하는 업체로, 다수의 투자자가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보고서 열람 방식을 바꾼 것에서 발생한 단순한 오해인 것으로 밝혀졌다.
KB증권 관계자는 “유료화는 완전히 잘못된 얘기”라며 “현재 에프앤가이드에 KB증권의 보고서가 올라오지 않고 있는 것은 보고서 업로드 방식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러나 PDF 파일을 읽을 리더(reader)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는 것을 불편해하는 고객이 많아 다른 프로그램 다운로드 없이 바로 열람할 수 있는 자체적인 뷰어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지금도 에프엔가이드에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에프앤가이드 쪽에서 기존의 PDF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자료를 제공하면서 KB증권 보고서 열람 방식을 서비스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이 KB증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서버를 관리하는 측면에서도 일일이 파일을 업로드하는 것보다 뷰어 형태로 URL을 통해서 웹페이지처럼 열람하는 것이 자체적으로 정보를 관리하는데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추후 에프앤가이드에서도 KB증권의 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기술적 협의를 거쳐 지난주부터 에프앤가이드에 올라오지 않은 누락된 보고서들도 함께 업로드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보고서를 내려 받은 뒤 무단으로 재배포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함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