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무려 20.63%(5200원) 오른 3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양호 회장의 별세 소식에도 오히려 한진칼을 포함한 계열사들이 동반 상승한 것이다.
이에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 대한항공, 한국공항, 진에어는 한진칼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받는 구조“라고 말했다. 또한 ”한진칼은 국민연금공단 및 행동주의 펀드 KCGI에 의해서 지분 견제를 받는 구조로, 조 회장 별세에 따른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만약 경영권 위협을 느낄 시에는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방식의 우호세력 확보 방안 등의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어 주가의 하방 변동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故 조양호 회장은 한진칼의 지분 17.84%(1055만3258주)를 보유하고 있어, 상속세율 50%를 적용하면 조 회장 일가가 내야하는 상속세는 약 172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에 조 회장 일가가 상속세 지불 문제로 인해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큰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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