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2019년 3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한 1만984대 판매를 올렸다고 1일 발표했다.
1~3월 누적 기준으로는 13.7% 증가한 2만7350대 판매고를 올리며, 지난 2003년 1~3월(3만9084대) 이후 16년만에 1분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같은 쌍용차의 내수 판매 호조에는 올해 잇따라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등 신차효과에 힘입은 것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올해 3월 36.0% 증가한 4089대를 판매했다. 이중 1월 출시한 롱바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이 1694대를 차지했다.
반면 티볼리 3360대(-18.5%), G4렉스턴 1200대(-22.1%) 등은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이 본격적으로 수출이 이뤄지며 이같은 실적을 달성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지난 3월 487대가 수출되며 렉스턴 스포츠(363대)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렉스턴 스포츠 칸 등 신규 라인업에 대한 글로벌 론칭 확대와 신흥 시장 공략 가속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한층 확대해 나간다는 방ㅊ미이다.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연이은 신차 출시를 통해 지난 1분기 내수에서 1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SUV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새로워진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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