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는 3.7% 상승한 7만111대를 기록했지만, 해외 시장에서 3.4% 감소한 31만9049대에 그쳤다.
현대차의 차급별 국내 판매량은 승용 모델이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한 2만3630대를 기록했다.
모델별로 그랜저는 1만531대가 팔리며 7720대에 그쳤던 지난달 부진을 씻고 2개월만에 '월 1만대'에 복귀했다. 이중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48.6% 증가한 3661대로 그랜저 판매량 뿐 아니라 현대차 하이브리드 판매량 증가도 견인했다. 이로써 그랜저는 2018년 11월부터 5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굳건히 했다.
SUV는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한 2만2981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싼타페가 37.1% 감소한 8231대에 그쳤지만, 팰리세이드(6377대) 코나(4529대) 투싼(3693대) 등이 선전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총 6326대를 판매하며 오랫만에 내수 시장에서 선전했다. 이는 전년 대비로는 8.3%, 전월 대비로는 52.7% 증가한 수치다.
G90(2374대)는 지난해말 신형 출시 후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고, G70(1757대)도 2017년 출시 이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G80이 전년 동월 대비 39.3% 감소한 2195대에 그쳤다.
한편 현대차는 3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 감소한 31만9049 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및 중남미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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