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는 8.9% 감소한 4만4233대로 부진을 이어갔다. '그룹 형제' 현대차가 G90·팰리세이드 등 대형 신차를 앞세워 3.7% 증가한 7만111대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기아차는 K7 페이스리프트(6월)와 신형 K5,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소형SUV SP2 등이 출시되는 하반기께 국내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올해 1~3월 누적 기준으로도 국내에서 7.4% 감소한 11만5465대를, 해외가 2.5% 증가한 53만4678대를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쏘렌토(5626대), 모닝(4720대), K3(3770대) 순이었다.
올 1월 3세대 모델로 출시된 쏘울은 292.6% 증가한 1166대를 기록했다. 이중 전기차 모델인 쏘울EV가 388대를 차지했다. 쏘울이 1000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2011년 11월 이후 88개월만이다.
상용 모델은 봉고3가 569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889대가 팔렸다.
해외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19만 8384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월 대비 14.1% 증가한 4만 3373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 4358대, K3(포르테)가 1만 7475대로 뒤를 이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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