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금호산업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1조3767억원, 영업이익 423억원, 당기순익 63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311억원 대비 36.01% 급증했다.
재무건전성도 좋아졌다. 금호산업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235%로 전년 대비 48%포인트 줄었다. 차입금도 1831억원으로 감소했다. 금호산업 측은 올해도 부채비율과 차입금이 더욱 줄어들어 재무건전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내실 있는 신규수주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펀더멘탈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며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이익 제고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하여 기업가치를 더욱 더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성장세로 인해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을 제치고 핵심 계열사로 더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유동성 부분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실적도 당초 목표에 훨씬 못 미쳤다.
한편, 금호산업은 내일(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박삼구 회장과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의결한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재무건전성 위기에 대해서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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