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오전 9시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현대차는 엘리엇닫기엘리엇기사 모아보기과 배당·사외이사 후보 등과 관련해 표대결이 예고됐다.
반면 엘리엇은 보통주 1주당 2만1967원을 요구했다.
사측은 "올해 대규모 투자 계획 등을 고려해 볼 때 일시적인 대규모 현금유출은 미래 투자 저해아 중장기적 주주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글래스루이스·ISS 등 글로벌 의결권자문사들은 엘리엇의 배당 요구와 관련해서는 한 목소리로 반대 의견을 냈다. 현대차 2대 주주인 국민연금도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현대차에서 유진오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 교수, 윤치원 UBS 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 등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상태다.
사외이사에서도 현대차가 유리하지만 의결사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사측이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글래스 루이스는 현대차의 손을 들어줬다. 글래스 루이스는 현대차 후보 3명에 대해 모두 찬성하고, 엘리엇 후보 3명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냈다. 반면 ISS는 현대차 후보 3명 중 윤치원 후보 1명만 찬성했다. 국민연금은 현대차에 모두 찬성하고 엘리엇에 반대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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