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자사가 발굴해 기술 수출한 신약 솔리암페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판매명은 '수노시'로 결정됐다.
솔리암페톨은 FDA로부터 기면증 및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 졸림증을 겪는 성인 환자들의 각성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제로써 허가를 받았다.
희귀난치성질환 중 하나인 기면증의 발생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농도 저하 등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발매된 치료제 수가 적어 환자들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은데다 평생 약물을 복용하며 증상을 조절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SK바이오팜은 솔리암페톨 출시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도 FDA 신약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는 최태원 SK 회장이 바이오·제약 사업에 대한 오랜 지원이 뒷받침 됐다. 최 회장은 1993년부터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개발을 주력해 왔다. 2007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에는 신약 개발 조직을 지주회사 직속으로 두고 그룹 차원에서 투자와 연구를 진행해 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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